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집고양이 꼭지가 거리에서 길고양이들과 교류하며
차별하지 않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 갖기
동화를 좋아해서 20여 년을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활동해 온 이경옥 동화작가의 새 장편동화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이 별숲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서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삶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인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야기합니다. 사회라는 공동체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처한 상황과 살아가는 방법이 달라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사람도 똑같은 모습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지는 않을뿐더러, 지구상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똑같다면 그 누구도 자신만의 정체성을 세울 수 없게 될 것입니다. 타인이 있어서 내가 더 빛이 날 수 있고, 각각의 다채로움이 함께해야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가 평화롭고 풍성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귀한 가치가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속에 잘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