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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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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

저자
콜린 피에레 글/로이크 프루아사르 그림/박새한 역
출판사
고트(goat)
출판일
2021-02-17
등록일
2024-05-02
파일포맷
COMIC
파일크기
7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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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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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그이의 정체성을 말해줍니다. 문화마다 저들의 구심점으로 삼는 고유한 먹거리가 있고, ‘식습관' ‘식문화' ‘식생활'이란 말들이 보여 주듯, 음식에 뿌리를 두고 실용적인 습관과 개성적인 문화, 본질적인 생활방식이 자라납니다. 그렇담, 어떤 음식을 먹지 않는가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해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사랑하고 아끼고 계발해온 근사한 먹거리의 한 축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면? 이렇게 한 문화를 포기함으로써 지켜지는 사회와 삶도 있을까요. 그 후에 우리의 정체성은 어떻게 말해질까요. 여전히 우리는 식구(食口)로 묶일 수 있을까요? 이러한 호기심에 상쾌하고도 우스운 답변을 주는, 혹은 질문의 아리송함을 한층 더하는 읽을거리가 바로 『더 이상 아이를 먹을 수는 없어!』입니다.

아주아주 오래전에, 세상은 아이 먹는 괴물로 가득했어요. 괴물들은 평화롭게 살면서, 아이를 먹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나 다름없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요리사들은 끝내주는 아이 레시피를 내놓았어요. 아이들로 케이크와 수프, 통구이, 주스까지 만들어 먹어치웠습니다. 어느 날, 한 괴물이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로 만든 그라탱이 평소보다 덜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게지요. 그래도 ‘새로운 품종인가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괴물이 앓기 시작했어요. 위가 밸밸 꼬이고 열이 펄펄 났어요. 살은 푸르딩딩해지고 온몸에 귤빛 반점이 돋았습니다. - 본문에서

달콤하고 부드러운 아이 요리를 먹지 못하게 된 괴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식탐을 참지 못하는 덩치 큰 어르신들끼리 남몰래 으리으리한 연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소년 마카롱, 소녀 크레페, 아기 타르트까지 잔뜩 차렸지요. 하지만 이것이 자신들의 마지막 식사가 되리라곤 차마 깨닫지 못했습니다. 얼른 포기하고 색다른 식단을 찾아나선 도전적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채식의 세계를 탐험하기로 나선 그들은, 그간 몰랐던 채소와 곡식을 다시 보았습니다. 깍지콩과 카무트, 에스플레트고추를 곁들인 스웨덴순무와 참깨를 뿌린 로마네스코브로콜리는 새로운 국민 요리로 자리매김하는 영광도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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