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영숙 작가가 자신의 절절한 체험을 녹여 쓴 장편동화 『아기가 된 할아버지』 노인성 치매를 앓는 할아버지와 그 가족의 이야기이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가 얼른 돌아가셨으면 하고 바라는 찬우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의 모든 행동을 이해하게 된다.
아이들은 이 동화를 통해 치매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바로 곁에서 벌어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신도 언젠가는 어른이 되고, 더 나아가 노인이 되고, 치매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치매로 인해 고통 받을 때 가족은 더 큰 사랑으로 서로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1953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아동청소년문학 창작을 시작했다. 2006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멕시코로 이민 간 조선인들의 역사를 깊이 알게 된 작가는 절망뿐인 환경에서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그들의 애환을 그리기로 마음먹고 역사소설 『에네껜 아이들』을 3년 동안 공들여 집필하였고, 또한 『검은 바다』와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을 통해 동북아 역사속의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리얼하게 그렸다. 현재 동화, 수필, 청소년소설 등 날마다 쓰는 일로 삶의 의미를 수놓고 있다. 지은책으로 『나야 나, 보리』,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색동 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개성빵』 등이 있으며 청소년 소설 『에네껜 아이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꽃제비 영대』가 있다.